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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영월군 #청령포 #부유물 #선착장

◀ 앵 커 ▶

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
영월의 대표적인 관광지죠...

그런데 최근 이곳 선착장에 매일
오·폐수를 연상하게 하는 부유물이
쌓이고 있습니다.

영월군은 현장을 확인해
오염이 확인되면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.

이병선 기자입니다.
◀ 리포트 ▶

물 위에 누런 거품이 뜬 채 그 위로
오물처럼 보이는 것들이 뒤덮여 있습니다.

이 정체불명의 거품은
특히 배가 있는 곳 주변으로 가득 쌓였습니다.

영월의 대표관광지인 청령포입니다.

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되고 유배지로
사용된 곳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.

유배지로 들어가려면 배를 타고 건너야 해서
선착장도 마련돼 있습니다.

◀ st-up ▶
아침마다 이런 오물들이 쌓여있다 보니
직원들이 직접 배를 몰아서 이 오물들을
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. //

반복해서 배가 오가다 보면
오후쯤에는 더이상 눈에 띄지 않지만
매일 다시 쌓입니다.

이곳 직원들도 정확한 원인은 모릅니다.

봄철이다보니 송화가루가 쌓이는 거라거나
상류 지역에서 내려오는 거라는 추정만
하고 있습니다.

◀ SYNC ▶
"여기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저 위에서..
유독 진짜 거품 많은 날도 있어요"

이 곳처럼 퇴적과 침식, 융기 등의
과정을 거쳐 형성된 구불구불한 하천을
''감입곡류'' 하천이라고 하는데,
영월 곳곳에 이런 지형이 있습니다.

물의 양이 주는 봄철이면 유속이 느려지고,
특히 선착장이 있는 이 곳은 수심이 깊어
물이 빠르게 흐르지 않다 보니
부유물이 모이기 좋은 조건입니다.

특히 기온이 오르면서 강 중·하류 바닥에
있던 수중 조류가 죽어 거품처럼 올라오는
경우도 흔합니다.

[ CG ]
영월군은, 일단 현장에 방문해
오염 여부를 확인하고,
필요한 경우 보건환경연구원에
검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. //

오염된 것이라면 오염원을 찾아야 하고,
그렇지 않더라도 매일 많은 관광객이
오가는 자리를 방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

MBC뉴스 이병선입니다.
◀ END 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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